봄의 편지 (feat. 류민희)

MJ(써니사이드)

정말 사랑했었는데

너무 행복했었는데

대체 왜 우린 이렇게 됐을까?

답답한 맘에 자꾸 눈물이

 

이젠 좀 궁금해졌어

어떻게 살고 있니 너?

내 욕심이 널 흔들까 봐 겁이 나

그럴 용기조차도 없으면서

그래서 연락하지 못했어

그래서 아픈가 봐 나 계속

널 쓰다 덮고 다시 지우는 일

또다시 I’m still here

 

사람 많은 거리에 자꾸만 네가 보여

무거운 발걸음에 나 혼자만 느려져

 

모든 게 형편없던 시절 가장 예쁜 널 만나

언제나 눈물 글썽 내가 다 망친 거야

그 불같던 사랑 차라리 타버렸다면

지독히 아픈 이 계절도 끝났을 텐데 그때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듯이

우리의 이별도 다 녹아내릴까?

차가워진 마음속엔 네 가 있어

늦은 밤 골목길 날 기다려 준 사람

온종일 맴돌아 처음 웃던 네 모습

눈물로 번지는 애틋했던 시간들

한 가지만 기억해 줄래 그때의 우린

서로에게 전부였다는 걸

 

가난한 마음 너무 초라해 뭐든 잘해주고 싶었는데

투박하기만 했던 커플링 이젠 내려놓네

혹시나 마주칠까 그 정류장 앞에서

다친 맘 휘청이는데도 애쓰며 버텨

감긴 안 걸렸는지? 쓸데없는 네 걱정

난 요즘 표정 없어 의미 잃은 날들 전부 슬픈 영화 같아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듯이

우리의 이별도 다 녹아내릴까?

차가워진 마음속엔 네 가 있어

늦은 밤 골목길 날 기다려 준 사람

온종일 맴돌아 처음 웃던 네 모습

눈물로 번지는 애틋했던 시간들

한 가지만 기억해 줄래 그때의 우린

서로에게 전부였다는 걸

 

무뎌질 만도 한데 이제

네 소식이라도 스치면

아무것도 못해 나

 

내 마음 눌러 담아 쓴 봄의 편지

시린 계절 끝에 서있잖아 나는 아직

온전히 되돌리고 싶은 마음뿐이야 봄날 같던 우리 사랑

아직 남아 있다면

 

날 찾아와 줄래

 

무채색 하루가 다시 물들어

우리의 사랑은 아직 그대로니까

차가워진 마음속에 너를 불러

늦은 밤 골목길 날 안아준 그 사람

온종일 맴돌아 처음 웃던 네 모습

눈물로 번지는 애틋했던 시간들

한 가지만 기억해 줄래 그때의 우린

서로에게 전부였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