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Capture

꿈의 악마

DREAM CAPTURE!

 

화면 속엔 숨가쁜

LED와 숫자뿐

스쳐가는 순간은

너무나 빨라

 

놓친 지도 모를걸

화면 속은 모순적

영혼 없이 보는 건

흔적과 망상

 

잃어버린, 아니 잊어버린

끝도 없는

파도와 같이

 

굽어쳤다 또 떠나가리

하늘마저도 천장같이

느껴져 숨조차 희미한 공기

감춰 나를 저 화면 속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눈치 빼곤 다 볼 수 있어

왠지 모를 안도감에

편하지 않게 편해졌어

 

하얀 화면

새까만 마음

거짓된 건

어느 쪽일지

 

(누가 좀 알려 줘)

내리던 손가락을 멈춰

보니 세상이 움직여

 

엄지 검지 손바닥 위로

보여 줘 네 알고리즘

멈칫 멈칫 넘기다 보면

두번 다신 못 볼 story

 

여기 저기 찾으려 해도

혼자만이 알고있는

나와 네가 만나는 순간

click click click

 

엄지 검지

(같이 눌러)

 

멈칫 멈칫

(한장 한장)

 

여기 저기

(네 마음을)

 

알잖아

 

어리 버리

(놓쳐왔던)

 

정신 없이

(기다렸던)

 

어지럽힌

(그 꿈을)

 

꽉 잡아

 

망해버린 서커스, 비웃듯이 키득거려

허나 제일 웃긴 건 거울에 갇혀 웃는 광대뿐

화면 뒤는 궁금하지 않아

어차피 눈이 멀었잖아

누가 뭐라든 상관 안 해

중간이 되려 멈출 뿐

 

푹신한 늪에 빠진 채

그대로 고갤 담기엔

화면에 비친 눈의 빛이

지치지 않고 빛나기에

 

나를 가둬버린 모든걸 마음에 캡쳐

드래그로 지워 남의 쓸데없는 캡션

재난문자 와버린 감정

화면 대신에 감춰

 

날 더 이상 시험하면

마이너스 감점

 

엄지 검지 손바닥 위로

보여 줘 네 알고리즘

멈칫 멈칫 넘기다 보면

두번 다신 못 볼 story

 

여기 저기 찾으려 해도

혼자만이 알고있는

나와 네가 만나는 순간

click click click

 

엄지 검지

(같이 눌러)

 

멈칫 멈칫

(한장 한장)

 

여기 저기

(네 마음을)

 

알잖아

 

어리 버리

(놓쳐왔던)

 

정신 없이

(기다렸던)

 

어지럽힌

(그 꿈을)

 

꽉 잡아

 

엄지 검지 (Touch!)

멈칫 멈칫 (Touch!)

엄지 검지 (Touch!)

여기 저기 (Touch!)

 

엄지 검지 (Touch!)

멈칫 멈칫 (Touch!)

엄지 검지 (Touch!)

여기 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