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왕생가(Feat. 미상)

쏘망 (50mang), 미상

서쪽으로 향하는 달이여

떠나야 하는 이들의

길을 인도하소서

 

살아가는 건 죽어간다는 것

사랑하는 건 이별한다는 것이라 해도

 

대답 없는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도

닿지 못할 옷자락을 잡으려는 손도

그 누가 감히 헛되다 말하겠습니까

 

원왕생 원왕생

꿈도 소망도 기다린 내일도

그곳에서 이루소서

 

원왕생 원왕생

모든 고통도 슬픔도 두고서

따스한 것만 품고 가시오

 

그대 없이 맞이하는

금빛 태양 아래에서

눈물로 적어 내린 그리움이

빈 편지를 가득 채우기 전에

 

그대의 한 마디, 아니 한 단어,

마침표라도 찍으러 오소서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보고 싶은 그대에게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원왕생

 

서쪽으로 지는 달이여

떠나가 버린 그에게 길을 연결해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