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오연하

만약에 우연히 너를 만나게되면

만약에 우리가 다시 마주친다면

잘지냈냐고 꼭 묻고싶었어

참 많이 너를 보고싶었다고

 

널 사랑했던 그 밤이

그 젊은 날이

참 좋아했던 노래마저

아직 선명한데

 

나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못 해준게 너무 서러워서

언제 쯤 널 다시 마주칠까

하루를 보내요

 

널 놓친게 너무 바보라서

못 보는게 너무 서러워서

내 심장이 그댈 놓칠까

그댈 추억하며 난 살아요

 

만약에 억지로 품에 안았더라면

만약에 못 이기는 척 넘어갔다면

못 보낸다고 놓을 수 없다고

자존심 놓고 또 떼를 썼다면

 

참 외로웠던 그 아이를

참 따듯하게

품에 꽉 안아준 너라서

참 고마웠어요

 

나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못 해준게 너무 서러워서

언제 쯤 널 다시 마주칠까

하루를 보내요

 

널 놓친게 너무 바보라서

못 보는게 너무 서러워서

내 심장이 그댈 놓칠까

그댈 추억하며 난 살아요

 

아직 전해 주지 못 한 말들이

먼지쌓인 서랍장 속에 그댈 기다려요

그대가 있어서 살 수 있었다고

고맙단 말도 못했었네요

 

딱 한번만 너를 안아보면

울고불고 얘기 하다보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헛된 꿈을꿔요

 

그 사랑이 너무 고마워요

사랑이란 걸 알게 해줘서

내 심장은 잊지 못해요

날 완성 시켜준 그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