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 지나갔나 봐 좋은 날이

더 이상은 안 나와 좋은 말이

코앞까지 다가왔나 봐 종말이

넌 나를 혼자 남겨두고 멀리 떠나가니까

Why?

갑갑한 이 세상 속 홀로 여기 남아

내 삶 속에서 반틈 떼 집어낸 네가

나가는 걸 보고 있어

 

시간은 여전히 너무나 빠른

또 우리에게는 색다른

그 공허함마저 잇따른

좀 들어보라고 내 말을

날 선 단얼 골라 또 자르지

그 두 동강 나버린 마음은

꿰맬 수는 없지만 It's alright

It will be okay, Not today, But tomorrow

It will be okay, Not today, But tomorrow

 

지켜주는 거, 서롤 보살피는 거

영원을 기약했던 그때

돌변하는 너, 멀리 떠나는 너

또 넌 거짓말만 하네

애타는 심장은 그 많은 날들을 더 괴롭히고서는

멀리, 이내 멀리 사라져만 가

반을 떼어낸 것처럼

 

네 집 앞거리 가로등 불 밑

발자국만 점점 늘었지

괜찮다는 너의 말이

내 맘을 오려내

젖은 신발, 식은 커피에

내 하루가 다 지나가도

우린 늘 그랬던 것처럼

괜찮아질 거야

 

평소 그랬던 것처럼 내 곁에는 너만 없다

이 허전함이 익숙하면

약속이 적힌 종이들은 이젠 쪼가리 같아

네 목에 생긴 점처럼

I'm fine. Don't hug me tight

세게 안고 떠나가려는 눈빛 하지마

I'm fine. Don't bite me inside

그 반에 솜이라도 채워놓고 떠나줄래

난 마지막이라 눈물 안 참았는데

넌 마지막이라며 왜 괜찮아

마저 하지 못한 말이 많아

너무해 매정해 너무해

 

지켜주는 거, 서롤 보살피는 거

영원을 기약했던 그때

돌변하는 너, 멀리 떠나는 너

또 넌 거짓말만 하네

애타는 심장은 그 많은 날들을 더 괴롭히고서는

멀리, 이내 멀리 사라져만 가

반을 떼어낸 것처럼

 

원래부터 이랬던 거 같아 이 집안이

차가워 그래서 필요해 조명은

따듯한 색깔이

잠이 잘 올 듯한 향기

디퓨저도 이제 꺼내 놓아야지 yeah

이제야 나네 실감이

절반이 비어버린 방의 빈칸이 yeah

빤히 바라보고 있을 때

아무런 말이 안 나오던데

난 안 입는 옷처럼 낡은 따듯함이었나

날이 풀리면 잊혀지듯 당연한 걸까 봐

걱정돼 네가 아니면 안 돼

다른 거로 채워도 전부 거짓말이 돼서

간지러운데 부풀고 있어 보푸라기

내 표정에 티가 나네 솜털같이

 

지켜주는 거, 서롤 보살피는 거

영원을 기약했던 그때

돌변하는 너, 멀리 떠나는 너

또 넌 거짓말만 하네

애타는 심장은 그 많은 날들을 더 괴롭히고서는

멀리, 이내 멀리 사라져만 가

반을 떼어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