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은 널 떠올리기에 바빠

준서

너와 듣던 노래가 우연히 흘러나와

이 노래는 변한 것 하나 없이 추억을 불러와

이 거리를 걷다 보고 싶은 너의 얼굴이

왜 떠나지 않는지 어느새 널 세어보다

그 기억에 웃고 있는 네 모습을 발견해

두 눈이 가는 곳에 여전히

온기가 맴돌아 시간이 무색하게

남겨진 게 이렇게 많았는데 널

보내야만 했을까 우릴 끝내야 했을까

사랑했던 마음만 지우면 되는 줄만 알았는데

여전히 내 세상은 널 떠올리기에 바빠

그 기억에 울고 있는 내 모습이 초라해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이

선명하게 남아 시간이 무색하게

남겨진 게 이렇게 많았는데 널

보내야만 했을까 우릴 끝내야 했을까

사랑했던 마음만 지우면 되는 줄만 알았는데

여전히 내 세상은 널 떠올리기에 바쁜가봐

많이 사랑했던 만큼 내 맘이 아픈 것 같아

소중한 만큼 잊고 사는 게 안 되나 봐

그리운 게 이렇게나 많은데 넌

떠나야만 했을까 다시 돌릴 순 없을까

사랑했던 마음만 지우면 되는 줄만 알았는데

여전히 내 세상은 널 떠올리기에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