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너였네

타루(Taru)

늦은 오후에서 새벽사이

 

무뎌짐과 무너짐 그 사이로

너의 기억이 흘러드네

멍하니 널 그려보곤해

 

우리 이 시간쯤엔 만나

함께 티비 보며 저녁먹었었는데

이젠 배가 고프지도 않아

날채우던 건 밥이 아녔나봐

 

나란히앉아 바보같이 웃던

그 시간에 나 기대어 살았네

낯선풍경 지날때 잡아주던 손

그 온기에 나 기대어 살았네

그 온기에 나 기대어 살았네

 

언제나 곁에 있고 싶어

수없이 하고도 끝내 못한말

황홀해 더 믿을 수 없었던

가엾은 내사랑 그래도 너였네

그 누구도 아닌 분명히 너였네

 

나란히 앉아 바보같이 웃던

그 시간에 나 기대어 살았네

낯선 풍경 지날때 잡아주던 손

그 온기에 나 기대어 살았네

그 기억이 지금도 날 살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