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일
나디야영원한 비밀은 두 눈을 가리는 것
날카로운 존재의 이유는 모른 채로
그저 여기에 서 있을게
저 뒤편에 그림자를 전부 몰아낼 때까지
이곳에 짙은 어둠이 드리운다 해도
난 광야를 넘나드는 빛이야
사라진 마음들을 다 헤아릴 수 있다면
난 항상 여기 있을 거야
내 새벽은 잠들지 못하는 것
날 여무는 감정의 낮밤은 바뀐 채로
그저 여기에 서있을게
저 너머의 어둠을 모조리 다 태울 때까지
이곳에 짙은 어둠이 드리운다 해도
난 광야를 넘나드는 빛이야
사라진 마음들을 다 헤아릴 수 있다면
난 항상 여기 있을 거야
네가 너답지 않은 날엔
나를 찾아와줄래
내가 가진 모든 말들로
너를 설명할 거야
말라버린 마음이라도
모두 다 사랑한다고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모아
네 앞에 놓을게
숨이 차가워지는 날엔
나를 찾아와줄래
내가 가진 모든 빛으로
너를 돌려놓을 거야
식어버린 마음이라도
모두 사랑할 거라고
가장 아름다운 아침을 골라
네 앞에 놓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