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 너

아침에 일어나 옆에 누운 널 보니

니 침에 젖은 베개도 너무나 보드러

어제에 숙취에 정신 못 차려도

달달한 꿀물처럼 니 입술 달콤해

화장이 번지고 립스틱을 먹어도

너무나 앙증맞은 니 얼굴

부끄러워하지 말고 난 니가 정말 좋아

그러니까 팔을 치워줘

오늘은 지친다고 피하지 좀 말아줘

난 아직 안 끝났거든

War

반짝이는 눈망울 솟아오른 콧등이

아름다워 설레어 눈앞이 눈부셔

밥을 먹다 이 틈에 고춧가루 끼어도

얼굴을 가리지 마 일초라도 더 볼래

윙크를 날리는 눈꼽이 낀 너의 눈

내 손을 가져다가 떼줄 게

부끄러워하지 말고 난 니가 정말 좋아

그러니까 팔을 치워줘

오늘은 지친다고 피하지좀 말아줘

난 아직 안 끝났거든

War

시곌 보니 열두시야 이젠 잠을 자야 해

내가 먼저 씻으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