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고백 (Summer Night)

김규종

한숨 가득한 하루가 오늘도 스쳐 지나가고

집에 오는 길에 내 귀에 울린

너의 목소리가 떠올라서

우리 향기가 가득한 사진들을 찾아보다가

난 너만을 위한 노랠 흥얼거렸어

기억하니 1년 전 나의 고백을

어디든 떠나볼까 Summer night

걱정은 잠시만 내려놓자 너와 나

두 손 꼭 잡고 가보는 거야

밝은 햇살이 비치는 그곳으로

초록별 반짝이는 Summer night

수많은 나의 시간이 너였었다고

두 손 꼭 잡고 말해줄 거야

너란 햇살이 비쳐준 나였다고

어디든 떠나볼까 Summer night

걱정은 잠시만 내려놓자 너와 나

두 손 꼭 잡고 가보는 거야

밝은 햇살이 비치는 그곳으로

지나온 시간만큼

많은 게 변했지만

너와 나 이렇게 함께라면

모든 순간이 너무 소중할 거야

이 작은 떨림도

너에게 약속할게 오늘 밤

행복만 선물할게 매일 밤

두 손 꼭 잡고 가보는 거야

밝은 햇살이 비치는 그곳으로

초록별 반짝이는 Summer night

수많은 나의 시간이 너였었다고

두 손 꼭 잡고 말해줄 거야

너란 햇살이 비쳐준 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