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9990619

어쩌다가 또 너와 함께 밤을 새버렸어

졸립다가도 가끔씩 커져있는 내 마음

아무 죄 없는 침대 커버는 하루 종일 바껴

커튼 사이로 조금씩 스며드는 아침해는

 

우린 도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웃기다가도 가끔은 슬퍼질 때가 있지

계속 그렇게 아쉬워하는 눈빛으로 가줘

너가 떠나는 날에는 내 하루가 너무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