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최수안

토닥토닥

그저 손길로 전할 수밖에 없지만

너의 아픔이 큰 만큼 위로 되기를 바랄 뿐

처진 어깨 흐르는 눈물이

내 맘을 아프게 하고

흔하디 흔한 위로의 말도

전할 수 없다는 게 싫어

너의 곁엔 내가 있어

너의 눈물을 닦아줄

알고 있니

듣고 있니

나의 마음을

내 진심을

토닥토닥

그저 손길로 전할 수밖에 없지만

너의 슬픔이 큰 만큼 용기 낼 수 있길 바래

처진 어깨 흐르는 눈물들

혼자 견딜 수 없을 때

곁에 있을게

힘이 돼줄게

다가와 내게 안기기를

너의 곁엔 내가 있어

너의 눈물을 닦아줄

알고 있니

듣고 있니

나의 마음을

내 진심을

아아아 아아

너의 눈물을 닦아 줄

아아아 아아

나의 마음을 내 진심을

토닥토닥

그저 손길로 전할 수밖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