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헤매다 겨우 깨어났어

거친 숨소리 말곤 기억나지가 않아

무서운 기분은 잠시 묻어둔 채

하루를 시작해야 해

 

그날도 코트를 입고 나간 것 같아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항상 발길을 향하면

그 모퉁이에 너무 큰 슬픔이 기다리고 있어

 

불어오는 바람을 피할 수 없었어

그 속에 찾고 있었던 진실이 있을 것 같아

그날 어지러울 정도로 향수를 뿌려댔던 건

감출 수 없을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나를

용서할 수 없겠지 넌 분명히 나에게

아아 기억나지 않아 그 무엇도

 

의식을 헤엄치다 갇히고 말았어

자꾸 갈증이 나고 숨을 쉴 수가 없어

잠식된 영혼을 다시 붙잡은 채

기도를 시작해야 해

 

"그날도 코트를 입고 나간 것 같아"

 

불어오는 바람을 피할 수 없었어

그 속에 찾고 있었던 진실이 있을 것 같아

그날 어지러울 정도로 향수를 뿌려댔던 건

감출 수 없을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나를

용서할 수 없겠지 넌 분명히 나에게

아아 기억 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