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서

최은빈

멀리서 부는 바람이

그대 향기를 남기고 가

스쳐가는 뒷모습만 또다시

시린 꿈처럼 사라져

 

다가갈수록 멀어져 가고

그리워서 눈 감아도

돌아갈 수 없는걸

 

시간이 멈춰서

내손 따뜻한 온기

다시 전할 수 있다면

눈물을 삼켜서

그리움에 젖어도

그저 바라만 볼게요

영원히

 

조용히 내린 달빛이

그대 흔적만 비추네

 

안으려 해도 닿을 수 없어

하얗게 다 타 버린 마음

되돌릴 수 없는 걸

 

시간이 멈춰서

내손 따뜻한 온기

다시 전할 수 있다면

눈물을 삼켜서

그리움에 젖어도

그저 바라만 볼게요

 

다시 이뤄질 수 없어도 또 찾아 헤매어

흩어지는 기억들만 영원히 맴돌아

 

시간이 멈춰서

처음 그 자리로

다시 스칠 수 있다면

눈물이 흘러서

그리움에 젖어도

그저 바라만 볼게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