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에 남아있는 너의 기억

진엘 (브라더스)

 

차가운 바람 스쳐 가는 거리

눈꽃처럼 흩날리던 너의 웃음

하얀 계절 그 속에 남겨둔 말

아직도 내 마음을 감싸 안아

 

잊으려 해도 지워지지 않아

첫눈 내리던 날의 네 표정이

 

겨울밤에 남아 있는 너의 기억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처럼 선명해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내 안에 머무는 겨울의 추억

 

불빛 가득한 도심의 거리에도

널 닮은 그림자만 자꾸 보여

따뜻했던 네 손을 잡던 순간

아직도 선명히 떠오르는데

 

돌아올 거라 믿은 계절들은

희미해진 기억 속에 갇혀 있어

 

겨울밤에 남아 있는 너의 기억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처럼 선명해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내 안에 머무는 겨울의 추억

 

하얀 눈처럼 쌓여가는 그리움

아무리 지워내려 해도 남아

따뜻한 봄이 다시 와도 나는

겨울에 머물러 너를 그리네

 

 

겨울밤에 남아 있는 너의 기억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처럼 선명해

끝내 지울 수 없는 너와의 계절

내 안에 머무는 겨울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