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light

글(GLL)

울며 지쳐 잠든 반복되는 지난날

언제쯤 이곳을 떠날까 생각해 매일 밤

 

마르지 않던 눈물 지우려 해도 깊게 남아 있는

얼룩진 자국을 끌어안은 채 견딘 수많은 밤

 

가만히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 내 맘에 닿고 있어

소리 없이 번져가고 있는 외로운 이 밤 끝에

 

쏟아지는 저 달빛의

손끝에 닿은 따스함이

무너지고 있던 마음 한곳에 닿아

날 살아 숨 쉬게 해

 

위태로이 서 있는 나를

무너져 내려 놓친 나를

보이지 않았던 끝만 꿈꾸던 날

부서지지 않게 날 지키곤 해

 

이제서야 어렴풋이 느껴져 곳곳에 남긴 흔적이

익숙해져 잊었던 당연한 모든 것이

 

쏟아지는 내 달빛의

손끝에 닿은 따스함이

무너지고 있던 마음 한곳에 닿아

날 살아 숨 쉬게 해

 

위태로이 서 있는 나를

무너져 내려 놓친 나를

보이지 않았던 끝만 꿈꾸던 날

다시 한 번 더 날 일으켜 세워

 

매일 밤 손 내밀었던

밤마다 곁을 지켜주던

얼어붙어 있던 마음 한곳에 닿아

날 녹여 또 살게 해

 

외로이 서 있는 날 향해

외로움에 져버린 나를

끝만 꿈꾸던 날

다시 한 번 더 날

잊고 지웠던 꿈을 꿈꾸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