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도 될 수 있다면

이정석(Lee Jung seok)

우연히 마주치는 날에는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날게요

그대는 모르는 나의 그리움을

숨긴 채 애써 잘 지내길 바랄게요

예뻤던 추억들 전부 잊지는 마요

어딘가에서 난 못 잊을 테니까

여전히 그대 없이 아파도 계속 미워 하려 해 봐도

다 약속한 대로 그댈 지우지 못해

언제라도 친구로라도 곁에서 웃어줄 수 있다면

그래도 나는 괜찮을 것 같아

어색하겠지만 그대 마음이

더 편하도록 나 연습해야겠죠

한 번쯤 내 생각 해 줄 수는 없나요

돌아오지 않을 그대라고 해도

여전히 그대 없이 아파도 계속 미워 하려 해 봐도

다 약속한 대로 그댈 지우지 못해

언제라도 친구로라도 곁에서 웃어줄 수 있다면

나 이대로만 잠시라도 널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여전히 그때처럼 머물러 여전히 그대 곁에 살아요

마음 한구석에서 결국 놓아주지를 못해

이대로만 오직 그대만 조금 나아질 수 있는 만큼만

친구라도 난 괜찮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