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애

라니에(SOTK)

조용히 스며든 그날의 기억

너의 눈물이 아직 선명해

사랑이 끝난다는 말보다

더 아픈 건 네 뒷모습이었어

 

 

괜찮단 인사도 못 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어

 

이별후애 그 한마디로

모든 게 멈춰버린 듯해

지나간 사랑이 남긴 건

이유 모를 그리움뿐이야

 

 

창가에 앉아 불빛을 세면

우리의 웃음이 떠오르고

너의 이름만 남은 노래가

오늘도 귓가를 스쳐가네

 

 

이별후애 그 짧은 말에

너와의 계절이 흩어졌어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속

난 아직 그 자리에 서 있어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땐 꼭 안아줄 텐데

아무 말 없이 떠난 너에게

이 노래만 남겨본다

 

 

이별 후의 나는

아직 너를 부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