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고백

슈크림

말끝에 묻어둔 고백

조용히 너에게 스며

아무 말 아닌 것처럼

가볍게 스쳤을까

 

반쯤 솔직했던 맘 닿았을까

이런 느낌 다 알지

왜 너만 몰라

 

어 어쩌다 보니 너를 말이야

아 아니다 그냥 나는 말이야

바보같이 버벅대는 내 입술이 들킬까

쿵쿵대는 내 마음이 들킬까

 

숨겨왔던 내 맘을 반의반 또 반의반에 밤

가볍게 취한 밤 기분에 용기를 내어

두근대는 내 맘 말해볼까

 

내일 뭐해 갑작스러운 너의 말에 난 고장

순간 멍해져 말이 꼬여버려 또

너도 느꼈을까 지금이 리듬

네가 있으면 템포가 달라지는 기분

 

너한테만 괜히 미끄러져

난 쿨한데 너한테 흐트러져

적당히 웃어넘기려다 삐끗

내 맘 들킬까 장난 섞어 비틀

 

말끝에 묻어둔 고백

조용히 너에게 스며

아무 말 아닌 것처럼

가볍게 스쳤을까

 

반쯤 솔직했던 맘 닿았을까

이런 느낌 다 알지

왜 너만 몰라

 

기분 좋은 긴장감 내 등 뒤를 밀어

이 선을 넘으면 뭐가 달라질까

 

어제보다 한 뼘 가까워 지길 빌어

내가 멈추면 넌 나를 따라 멈출까

 

(워워) 이 떨림을 모른척할까 말까 내가 널 또 헷갈리게 하나

흐르는 대로 이 밤을 고백할까 내일이면 어색해 지나

 

무심한 듯 바라보는 시선에 나

붉게 물들어가네 술에 취했나

결심한 듯 앙다문 입술에 나

아마도 나는 너에 취했나

 

봐봐 너의 옷끝을 잡고 있어

이대로 네 입술에 내 입술 춤추고 파

우리 시간이 멈춰있어

오늘부터 네 옆에 머물고파

 

말끝에 묻어둔 고백

조용히 너에게 스며

아무 말 아닌 것처럼

가볍게 스쳤을까

 

반쯤 솔직했던 맘 닿았을까

이런 느낌 다 알지

왜 너만 몰라

 

어쩌면 이미 들켰던 말

나 사실 이대로여도 좋아

내 이름 불러주면 멈춘듯 떨리던 밤

녹아들 것만 같아

 

말끝에 묻어둔 고백

조용히 너에게 스며

아무 말 아닌 것처럼

가볍게 스쳤을까

 

반쯤 솔직했던 맘 닿았을까

이런 느낌 다 알지

왜 너만 몰라

 

넌 몰랐을까

왜 너만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