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꽃(水花)

miniMO(미니모)

수줍게 바라봤던 눈부신 몇 초가

햇살인 줄 알았던 네 미소에 설레

뺨을 스치는 바람, 가벼운 내 발걸음

어쩌면 이 순간이 영원할 것만 같아

 

이제 잠든 도시를 깨우는 아침의 빛으로

우리 둘은 그저 손을 잡고 달려갈 테니

세상이 깨어나도 함께할 수 있도록

시간이 흘러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줘

 

기적이 몰아치는 듯한 찬란한 물결도

새벽 지나 동이 틀 때 빛이 나는 걸

함께할 이 길 끝에 지금이 기억될 오늘도

어느덧 소리 없이 내게 피어나겠지

 

조용히 깨어난 꽃들마저 춤추던

영원히 새겨질 순간의 감정들

아득한 끝이 보이며

서서히 흩어지는 어둠 너머로

새로운 빛을 따라갈 테니

 

구름 걷힌 하늘 두 번의 외침을 끝으로

우리 둘은 그저 손을 잡고 날아갈 테니

세상이 무너져도 함께할 수 있도록

시간이 흘러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줘

 

기적이 몰아치는 듯한 찬란한 물결도

새벽 지나 동이 틀 때 빛이 나는 걸

함께할 이 길 끝에 지금이 기억될 오늘도

어느덧 소리 없이 내게 피어나겠지

 

지금껏 새겨진 저 흔적은 이제

지워진 그림자같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이어지겠지

평범한 듯 아닌 동화처럼

한 걸음씩, 두 손 잡은, 기나긴 저 이야기

 

햇볕이 내리쬔 이 찬란한 물결은 마치

너를 보는 내 눈동자처럼 빛이 나는 걸

함께할 이 길 끝에 지금이 기억될 오늘도

어느덧 소리 없이 내게 피어오르네

 

기적이 몰아치는 듯한 찬란한 물결도

새벽 지나 동이 틀 때 빛이 나는 걸

함께할 이 길 끝에 지금이 기억될 오늘도

어느덧 소리 없이 내게 피어나겠지

서서히 선명해진 매일 같이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