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면 잊혀질 줄 알았어

서현준

오늘도 일부러 바쁜 하루를 살고

괜히 친구를 불러내 술 한 잔을 해

몇 달이 흘러간 이별에

조금은 무뎌졌을까

내 마음을 또 연습해 보는 나야

지울 수 있다며

그렇게 버티던 내 맘은

단지 네가 없을 뿐인데

너만 떠올리고 말아

너의 소식 너의 사진

두 눈과 귀를 막으면

다 잊혀질 줄 알았는데

결국에 그럴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데 왜

반대로 깊어지는 마음에

그리움이란 게 이런 걸까

다 소용없나 봐

버틸 수가 없어

그렇게 무너진 내 맘은

매일 너만 기다리는데

다신 널 볼 수가 없어

너의 소식 너의 사진

두 눈과 귀를 막으면

다 잊혀질 줄 알았는데

결국에 그럴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데 왜

반대로 깊어지는 마음에

그리움이란 게 이런 걸까

다 소용없나 봐

슬픔에 말라버린

사랑의 흔적들

하루마다 끝도 없이

널 기억하려 해

너의 안부 너의 얼굴

날 안아준 손길까지

잊을 수가 없는데

점점 그리워져 가는데

보이지 않는데 왜

반대로 깊어지는 마음에

그리움이란 게 이런 걸까

다 소용없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