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이

정재하

유난히 길었던

고된 하루 끝에

날 반기는

익숙한 목소리

 

너의 얘기들로

밤을 채우다 보면

어느새 난

자꾸 미소가 번져

 

소란했던 하루에

마음 다치지 않게

곁을 지킬게요

 

나쁜 꿈조차

스며들지 않게

빈틈 없이

내가 안아줄게요

 

잘 자 내 사랑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많이 힘들었지 참 수고했어

지친 하루 끝에

늘 곁에 있음에

감사한 마음뿐이야

잘 자 꿈에서 보자

 

창가에 번지는

달빛 조각들로

수놓은 밤

꼭 우릴 감싸고

 

그대 고운 두 눈

나를 담으면

불안했던 맘도

전부 녹아들죠

 

고단했던 하루 끝

편히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 줄게요

 

어떤 아픔도

찾아올 수 없게

빈틈 없이

내가 함께할게요

 

잘 자 내 사랑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많이 힘들었지 참 수고했어

지친 하루 끝에

늘 곁에 있음에

감사한 마음뿐이야

잘 자 꼭 꿈에서 보자

 

짙은 어둠을 채우는

이 밤 너머 잠든 너의 숨소리

가만히 기대어

눈 감으면

함께인 것 같아

내가 널 지킬게

 

잘 자 내 사랑

널 괴롭히던

어떤 걱정도

예쁜 꿈으로 모두 흩어지게

작은 별이 되어

널 가득 비추면

고요해져

잘 자 작은 나의 천사

잠든 나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