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의 끝에 마주한 좁은 복도 위에 서서 나 홀로 서성이네

오늘 하염없이 흘러간 시간들이 날 감싸며 내 주윌 맴돌며 서성이는데

 

이 긴 밤을 마주할 작은 용기도 남아있지 않는데

 

어둠이 깊은 밤 새벽이 다가와도

걸어온 그 길은 결코 헛되지 않아

늦어도 괜찮아 돌아가도 좋아

네 안의 등불은 결코 꺼지지 않아

 

지친 하루의 끝에 남겨진 날 돌아보면

내가 그린 미래와는 다르더라도

 

오늘 하루 쌓아온 그 용기가 그 하루가

날 다시 붙드는데

 

어둠이 깊은 밤 새벽이 다가와도

걸어온 그 길은 결코 헛되지 않아

늦어도 괜찮아 돌아가도 좋아

네 안의 등불은 결코 꺼지지 않아

 

이 밤이 지나도 동은 다시 트기에

걸어갈 길 위로 내딛는 한 걸음이

정해진 이 길을 기쁨으로 나가

네 안의 등불은 결코 꺼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