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김변호사 (Atty. Kim)

밤새 비 내린 아침

눅눅한 이 감정은

아마도 네 추억이겠지

 

항상 이런 날이면

내 손 잡고 걷고 싶다며

만나자는 너였어

참 행복했었어

 

작년 이맘때쯤 우리 사랑했었는데

너와 들었던 노래 좋았던 그때

갑자기 또 찾아와

 

작년 이 계절에 너와 걸었던 거리도

그리워져 그리워지는 걸

네가 없는 하루 끝에

 

눈에 띄게 달랐어

처음과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 어색했고

꽤 자주 울었어

 

너랑 같이 가려

저장해 둔 곳을

하나 둘 지울 때

마음이 아팠어

 

작년 이맘때쯤 우리 사랑했었는데

너와 들었던 노래 좋았던 그때

갑자기 또 찾아와

 

작년 이 계절에 너와 걸었던 거리도

그리워져 그리워지는 걸

네가 없는 하루 끝에

 

하지 말라는 것 좀

하지 말 걸 그랬어

되려 화내고 그만하라고 해서

많이 슬펐을 거야

 

내년 이쯤에도 널 사랑할 것만 같아

얼른 잊어놔야 해 그래야만 해

많이 아프지 않게

 

또 다른 추억이 어느새 날 찾아올까

겁이 나고 두려워지는 걸

내가 힘겨운 하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