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원주

희미한 빛이 창가에 내려앉고

조용히 오늘을 바라만 보네요

스쳐 간 바람에 잠시 기대며

조금은 느린 걸음 걸어가 보아요

 

사람들 속에 묻힌 내 발자국도

언젠가 잊힐 작은 파도 같죠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흔적처럼 멀리 흩어져 갈 거야

시간은 내 맘을 감싸안으며

조금씩 더 나아지게 만들 거야

 

쏟아진 하루에 길을 잃어도

별빛은 여전히 곁에 머물죠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흔적처럼 멀리 흩어져 갈 거야

시간은 내 맘을 감싸안으며

조금씩 더 나아지게 만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