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헤어짐도 내 몫이죠

리디아(Lydia)

손으로 가려도 가려 질 수가 없는

우리의 헤어짐을 마주해요

미뤄왔던 일을 해낸 듯이

그대의 얼굴은 참 편안해 보이네요

 

눈물은 참아요 입술을 꼭 깨물고

아직은 끝난 게 아닐 거야

자꾸만 흐려지는 그대의 모습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 느끼고 있죠

 

다 끝났다는 말 아껴둬요

사랑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끝나요

하루 이틀 한 달이 가도 안돼요

아직 그댈 보낼 순 없어요

 

하나 둘 쌓아둔 이별의 조각들은

조금씩 천천히 꺼내줘요

사랑한단 말이 아직 여기 남아

헤어질 수가 없어 그댈 놓을 수 없어

 

다 끝났다는 말 아껴둬요

사랑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끝나요

하루 이틀 한 달이 가도 안돼요

아직 그댈 보낼 순 없어요

 

만남과 헤어짐 사이

어느 것도 내게는 쉽지가 않아요

 

이별의 순간은 아프네요

사랑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끝나요

두 번 다신 그 어떤 것도 못해요

사랑도 헤어짐도 내 몫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