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이야

고야 (GOYA)

어디론가 떠나버린

이제는 없어져 버린걸

알면서 널 데리러 해맑게 걸어가

아무 일도 없지 우린

내가 좀 소홀했었다는 걸

알아 다 나 때문이야

 

그런가 봐 나만 몰라 널

원래도 엉망인 채로 난

뭘 해도 안되는 내가 참 어이없어

또 말썽인 내가 싫어

 

원래 혼란스러울 때

딴 얘길 하지

영화를 보는 건 어때

산책이나

뭘 하든 좋아 내가 또

눈치 없던 건지

엔간해선 넘어가 줘

 

요즘 날씨 덕분에 안 갔던 곳을 갔고

웃음이 끊이지가 않더라고 한순간도

나 혼자 그렇게 믿고 있던 게 문제

이제 와서 알면 뭐해 널 못 잊겠는데

 

너의 표정은 지루해

깨달았어 없어진 후에

다 좋았었지만 지울래

애처럼 행동하는 것처럼

나도 철없지 맨날 말썽이야

 

어디론가 떠나버린

이제는 없어져 버린걸

알면서 널 데리러 해맑게 걸어가

아무 일도 없지 우린

내가 좀 소홀했었다는 걸

알아 다 나 때문이야

 

그런가 봐 나만 몰라 널

원래도 엉망인 채로 난

뭘 해도 안되는 내가 참 어이없어

또 말썽인 내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