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간이 또 지나가고

SOTK

이렇게 시간이 또 지나가고

우리의 계절은 멀어져 가네

익숙해지려 해도

가끔은 너가 생각나

 

너 없는 하루 속에

조금은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문득 스치는 순간마다

아직도 마음이 흔들려

 

 

 

잊었다 말해도

가슴 한쪽엔 남아 있어

지나간 줄 알았던

너라는 이유 하나

 

 

 

이렇게 시간이 또 지나가도

너를 향한 마음은 남아 있어

지우려 해도, 외면해도

다시 너로 돌아가

아무리 멀어진 사이여도

사랑했던 날은 지워지지 않아

그 시간들이 내 안에서

아직도 숨 쉬고 있어

 

 

 

잘 지내냐 묻고 싶어

하지만 번호를 누르지 못해

말 한마디면 될 텐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우리의 마지막이

그냥 끝이라고 믿었는데

돌아보면 그날들이

더 선명히 떠올라

 

 

 

이제는 보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이 하는 말은

여전히 한 사람뿐

 

 

 

이렇게 시간이 또 지나가도

너의 흔적은 남아 있어

모른 척해도, 외면해도

지울 수가 없어서

혹시나 다시 마주한다면

그땐 말해보고 싶어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해

나 여기 그대로라고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너만은 유난히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이렇게 시간이 또 지나가고

우리의 계절은 멀어졌지만

사랑했던 마음 하나만은

아직도 나를 붙잡아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그땐 숨기지 않을게

너를 잊지 못한 그 시간들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