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惡夢) (feat. 주희, 한빛)

가온 (ga_on)

긴 밤이 다가올 때쯤엔

난 어김없이 찾아 나서네

 

누가 문제인지, 누가 범인인지도

중요하지 않아, 그냥 헷갈릴 뿐이야

 

똑같은 모습들을 하고선

똑같은 표정을 하고선

 

눈이 맞을 땐 서로 죽을 듯 사랑한다 외치고선

문을 나설 땐 서로 모른 척하네

 

I'll be there, 너는 모른 척하네

자긴 다르다 해

 

I'll be right there, 너는 지는 척을 해

우린 다르다고 말을 하고 있네

 

잔을 주고받을 땐 술에 타버린 복선엔 가끔 촉이 맞곤 해

옮긴 자리가 술집 아닌 꽁무니를 빨리 빼, 내 취향에 대해? 넌 말 없이 손목의 머리끈으로 포니테일

 

시작된 눈치싸움, 서로 구미를 당기다 넌 결국 검지에 낀 반지를 빼놔 머리맡에

믿음이니 뭐니, 당장 필요 없는 말이야 허기진 짐승들이 있을까, 진지함 따위가

 

고민 상담 자청해, 더 산으로 가 답답해 합의하에 불장난, 왜 감당해? 친구 왈에

누굴 탓할 입장은 아닌 거 알지만 속 편하게 정이란 궁리로 딱 정리하긴 fail

 

관계의 반복과 둔감해진 공간을 차가운 공기가 감싸 오한을 느껴 난

벗어난 줄 알았더만 다시 또 감기네 이 공허함엔 장난감이 약이 아닌데

 

feel like a dreaming

 

But it’s not a shared body

 

그저 내게서 너만의 사랑을 바라는걸

 

뻔한 엔딩에 손을 놓지 못해

 

돌이킬수 없는 그 밤을 hold back

 

알잖아 이런 년인걸

 

I'll be there, 너는 모른 척하네

자긴 다르다 해

 

I'll be right there, 너는 지는 척을 해

우린 다르다고 말을 하고 있네

 

I'll be there, 너는 모른 척하네

자긴 다르다 해

 

I'll be right there, 너는 지는 척을 해

우린 다르다고 말을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