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Feat. 이혜원)

정영아

거리에는

계절의 비 내리고

사람마다 손엔 우산이

모두가 제 갈 길 가네

분주하게 서두르네

길가엔 등 굽은 한 사람

외로이 텅 빈 수레 끌고 가네

혼자서 길을 가네

비에 젖어 가네

누가 이 비를 멈춰 줄 수 있을까

거리는 젖어 가고

사람들은 모두가 갈 길 가네

제 갈 길 가네 길가네

 

어디선가

분홍빛 우산이 내려오네

비는 그치고 사랑이 내려오네

그대의 어깨는 비에 젖어 가네

그대 어깨 젖어 갈수록

사랑이 번져가네

사랑이 젖어 가네

아 사랑은 그런 것

내 몸이 젖어 가도

누가 이 비를 멈춰줄 수 있을까

거리는 젖어 가도

사랑이 번져가네

사랑이 젖어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