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하지 못 한 말

나윤권

혼자 수 없이 되뇌인 말

너에겐 한 번도 못 한 말

널 너무 사랑해

이 한마디를 못 한 채

네 곁에 맴돌고

 

한 번 두 번 미루다 내 안에 갇힌 말

네 앞에 서면 꺼내지 못하는 이 말

 

사랑해 너를 너무나 사랑해

들리지 않게 혼자 사랑해

오늘도 못 한 이 고백을

내일로 미루며 또 버틴다

 

혹시 숨겨 두었던 내 맘 들릴까 봐

가까이 서면 아무 말도 못 한 날들

 

사랑해 너를 너무나 사랑해

들리지 않게 혼자 사랑해

오늘도 못 한 이 고백을

내일로 미루며 또 버틴다

 

피할 수 없는 날이 오면

그땐 너에게 꼭 고백할게

사랑한다 말하면 멀어질까 두려워서

한 번도 하지 못 한 말

 

사랑해 너를 영원히 사랑해

꼭 하고 싶던 말 널 사랑해

들리지 않아도 사랑해

오늘도 내일도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