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필름

Takii

같은 기억을 서로 공유하는 일

우연히 마주보던 두 손끝이

스쳐다니고 잡는 건 어려워

침묵이 가득한 바다를 배경으로

너도 나랑 같은 생각들을 할까

멍하니 널 쳐다보다

지금 이 순간 영원함을 바라는 마음을 빛에 담아

 

추억은 쌓이고 너는 더 짙어져

우리의 하루는 1년 같이 지나고

너를 더 볼수록 내 마음 더 깊어져

우리의 관계는 석양이 저물고 있는 것처럼

찰나의 순간으로 남아

 

창밖에는 어둠 속 불빛들과

익숙한 거리엔 낯선 너와 나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서로에 기댄 행복한 밤이야

그때 난 생각했지 사랑은 이런 거라고

엄청난 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난 있으면 돼 너만

이 세상의 끝에서 너만 있으면 돼

 

추억은 쌓이고 너는 더 짙어져

우리의 하루는 1년 같이 지나고

너를 더 볼 수록 내 마음 더 깊어져

우리의 관계는 석양이 저물고 있는 것 처럼

찰나의 순간으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