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마

서희라(에코비)

아무 말도 없는 너의 눈빛이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져

사랑이 끝나간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었어

 

 

붙잡아도 달라지지 않을 걸

그래도 한 번만 웃어줄래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마

그 시선이 나를 더 아프게 해

이별이란 말 대신

그냥 잠시만, 나를 안아줘

 

우리의 추억이 흩어지는 밤

너의 뒷모습이 멀어질수록

마음 한구석이 비어가지만

난 끝까지 너를 사랑할게

 

 

미련이란 말로는 모자라

이건 그냥 진심이었어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마

그 눈빛 속에 내가 사라져가

사랑한 기억 하나로

오늘도 나는 숨을 쉬어

 

 

그대가 떠나간 이 길 위에서

아직 너의 온기를 찾고 있어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마

그 한순간조차 사랑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