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김동희

사랑했던 사람아 이제는 안녕히

긴 계절 끝 위태로 운 나를

 

스쳐가는 기억과 그 안에 온기는

또 다른 마음으로 채워지겠지

 

그리워하는 이 마음도

이제는 저 멀리 날아갈 테니

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지금처럼 어렴풋이 그렇게

 

지난날의 우연 같던 날들이

네 안부를 물어도

이제 다신 돌아서지 마라

사라지지 마라

습관처럼 내게 그렇게

 

지난날의 우연 같던 날들이

네 안부를 물어도

이제 다신 돌아서지 마라

사라지지 마라

습관처럼 내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