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겨울

이정권

어느샌가 쌀쌀해진 하루하루에 익숙해질 때도

그때도 차가워진 우리 사이 속에 뜨거운 것이 있을 거야

 

어느 밤 따스히 손을 잡아준 처음 기억이나

언젠가 나눴던 우리 뜨거운 마음처럼 말야

 

어느 차가운 겨울 속에 뜨거운 우린 서로

처음의 온기 그대로 지켜 서 있을거야 오래도록

 

우리 이 겨울 속을 뜨거운 모습 그대로 지나면

우리 이 겨울 끝엔 뜨겁게 몸을 던져 끌어안은 우리 돼 있을 거야

 

언젠가 뜨겁게 피었던 너와 나의 그 밤을 기억해

이 겨울 하얗게 시들어도 그땔 기억해 줘 얼어붙지 않게

 

어느 차가운 겨울 속에 뜨거운 우린 서로

처음의 온기 그대로 지켜 서 있을거야 오래도록

 

우리 이 겨울 속을 뜨거운 모습 그대로

지켜낸 처음 모습 그대로

지나면 겨울 끝엔 다시 안아 줘

 

우리 이 겨울 속을 뜨거운 모습 그대로 지나면

우리 이 겨울 끝엔 뜨겁게 몸을 던져 끌어안은 우리 돼 있을 거야

 

우리 이 겨울 끝엔 그렇게 몸을 던지고 끌어안은 채 사랑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