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꽃이었다 (Still, a Flower)

씨엔블루(CNBLUE)

누군가의 발자국이

지워져 가 그 자리엔

그림자만 남았고

 

무너져도 아름답던

찬란하게 피어나던

순간을 잊어 가

 

짓밟혀 얼룩지고

상처만 남았고

오래도록 잔향만을

껴안은 채 버텨

숨 쉬어

 

그러나 나는

그러나 끝내

향기를 품은

세상 속에 핀 꽃

 

그렇게 나는

그렇게 결국 난

눈물로 젖은 땅 위에

피어난 따뜻한 봄

 

날 꼭 안아 줘

너와 같은 꽃

Flowers out of the asphalt are so tall

슬픔 속에 자란

그러나 꽃이었다

 

사라진 그 이름

사랑과 믿음은

수렁에 빠져 영원한

피하지 못할 외로움

 

한 줄기의 빛이란 말은

노래 가사일 뿐

누군가가 쓴 허구일 뿐

위로되지 않았어

 

얼룩지고

상처만 남았고

오래도록 잔향만을

껴안은 채 버텨

숨 쉬어

 

그러나 나는

그러나 끝내

향기를 품은

세상 속에 핀 꽃

 

그렇게 나는

그렇게 결국 난

눈물로 젖은 땅 위에

피어난 따뜻한 봄

 

날 꼭 안아 줘

너와 같은 꽃

Flowers out of the asphalt are so tall

슬픔 속에 자란

그러나 꽃이었다

 

햇살 머금고

아침에 활짝 핀 꽃

따뜻한 이 봄의

온기를 닮은 나야

 

눈에도 띄지 않고

누구도 몰라도

오래도록 진한 향을

껴안은 채 버텨

숨 쉬어

 

그러나 나는

그러나 끝내

향기를 품은

세상 속에 핀 꽃

 

그렇게 나는

그렇게 결국 난

눈물로 젖은 땅 위에

피어난 따뜻한 봄

 

날 꼭 안아 줘

너와 같은 꽃

Flowers out of the asphalt are so tall

슬픔 속에 자란

그러나 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