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이 될 거야

최예명

사랑이라는 건 얼마나

뜨겁고 따끔한 단어인가

우린 말캉한 혀로 서로에게

각자의 생채기를 남기네

 

그리고 청춘이란 얼마나

아리고 시큰한 단어인가

우린 각자 서로 다른 보폭의

뜀박질 발걸음 남기네

 

보랏빛 하늘

내게 가져다 줘요

 

그렇게

그렇게

펼치면

 

푸른

바람은

너와 내 소식을 실어

더욱 하얗게 빛나고

 

아릿하고

따끔하지만

난 한 번 더 실수를 하겠지

결국엔 너는 내 청춘이 될 거야

 

사랑을 아는지

묻고 싶어 이게 나를

얼마나 시리게 하는지

 

행운이란 건

너에게로 기운 입꼬리에

웃음이 흐를까 봐

고민하는 일

 

보랏빛 하늘

내게 가져다 줘요

 

그렇게

그렇게

펼치면

 

푸른

바람은

너와 내 소식을 실어

더욱 하얗게 빛나고

 

아릿하고

따끔하지만

난 한 번 더 실수를 하겠지

결국엔 너는 내 청춘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