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이 가기 전에

송단비

하루가 저물면 그대가 생각이 나요

불빛이 번지는 창가에 홀로 앉아

조용히 내리는 그리움의 조각들을

술잔 속에 담아 비우고 또 비워보네요

오늘 밤에는 그대가 보고 싶어요

가슴 깊은 곳에 남은 그 말 한마디

잊었다 말해도 잊을 수 없네요

이 밤이 가기 전에 그댈 불러봐요

 

낯익은 골목길 발길을 멈추고 들으면

그대의 목소리 어디선가 들리는 듯

흐르는 노래에 마음이 젖어서

그 시절이 그리워 다시 또 돌아가네요

오늘 밤에는 그대가 보고 싶어요

가슴 깊은 곳에 남은 그 말 한마디

잊었다 말해도 잊을 수 없네요

이 밤이 가기 전에 그댈 불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