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와 나의 계절

지서

따스했던 봄처럼

다가온 만남

 

여름처럼 뜨겁게

우린 사랑했죠

 

가을처럼

서늘해지는 마음은

 

겨울보다 차갑게

그댈 보냈죠

 

한 번의

단 한 번의

안녕이라는 그 한마디

 

모든 걸

없던 것처럼

돌려놓았죠

 

한 번의

단 한 번의

그대와 나의 계절은

 

다신 꾸지 못할 꿈처럼

올 수 없겠죠

 

바쁘도록 움직이는

이 세상은

 

여느 때처럼 다시

꽃은 피고 지죠

 

나의 시간은

왜 이렇게 느린지

 

그댈 보낸

겨울에 난 멈춰있죠

 

한 번의

단 한 번의

안녕이라는 그 한마디

 

모든 걸

없던 것처럼

돌려놓았죠

 

한 번의

단 한 번의

그대와 나의 계절은

 

다신 꾸지 못할 꿈처럼

올 수 없겠죠

혹시 이미 그대는

다른 봄이 왔나요

 

이 겨울은

언제쯤 녹는 거죠

 

한 번의

단 한 번의

안녕이라는 그 한마디

 

모든 걸

없던 것처럼

돌려놓았죠

 

한 번의

단 한 번의

그대와 나의 계절은

 

다신 꾸지 못할 꿈처럼

올 수 없겠죠

 

안녕에 안녕에

안녕을 말하고 말해도

 

그댈 찾을 나란 걸

이제는 알아요

 

한 번만 단 한 번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끝나지 않을 계절에

우리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