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박강수

그대 생각나는 깊은 밤이면

잠 못 들고 그냥 걸었지

 

어둠 속에서 밝은 달빛처럼

떠오르는 얼굴

 

그리운 말이나 내게 하지 말 것을

처음으로 사랑을 했다

 

돌아서 버린 우리의 만남은

저기 빛나는 별처럼

 

잡을 수도 없는 마음이야

오늘처럼 더욱 빛나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야

그때처럼 떠나면

 

더 그리워도 더 잊어야지

꿈이라고 생각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