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

다린

멀리 저 멀리

날아가는 새처럼

한숨 대신 두 팔을 펼치고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 속으로

 

속삭임 같이

들려오는 너의

슬픈 마음을 듣고 있으면

끝없는 바다 앞에 너와 나만이

 

낯선 꿈에서

버려진 듯 깨어나

온통 눈물에 젖은 얼굴이

무거워진 내 몸과 깨진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