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사랑 사이

안재우

"우리 오늘은 어디서 만날까?"에서

날씨를 핑계로 안 보게 되고

우리 "한 바퀴만 돌고 갈까"에서

"이만 들어가 볼게"로 바뀌고

 

우리 보낸 시간만큼

전부 느낄 수 있어

예전 같지 못한 우리가 보여

바뀐 건 너만이 아닐 수도 있는 거지만

하나 확실한 건

 

언제부턴가 사랑한단 말은 감옥이 됐어

진짜 날 사랑하고 아껴 뱉는 말인지 몰라

그런데도 하나 확실해진 건

우리 처음과 다른 것 같아

 

우리 아낀 시간만큼

전부 느낄 수 있어

처음 보는 너의 눈빛이 보여

바뀐 건 너만이 아닐 수도 있는 거지만

하나 확실한 건

 

언제부턴가 사랑한단 말은 감옥이 됐어

진짜 날 사랑하고 아껴 뱉는 말인지 몰라

그런데도 하나 확실해진 건

우리 처음과 다른 것 같아

 

이 감옥에서 누가 먼저 나가자 말할지

꽉 잡은 이 두 손을 누가 먼저 놓아줄지

사실은 나조차 너를 사랑하는지

아직 아끼는 건지 몰라

서로 미룬 말 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