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별빛 (Feat. 윤예준)

서준

길을 잃은 별빛 때론 외롭더라도

보이진 않아도 어딘가 널 기다리고 있어

지친 하루 끝에 멈춘 걸음도

대답 없는 까만 하늘도

 

네가 남긴 따뜻한 온기가

별빛으로 번져가네

 

편의점 그 불빛 아래서

혼자 멈춘 하루를 달랬어

비친 모습이 초라해서

쉬웠던 그 웃음이 나지 않아

 

맞는지 틀린지 걷다보면 답이 나올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돼

그저 나답게 아파보고 싶었던 거라고 난

 

넘어진 그 자리라도

조금은 나로 남을 수 있을까 고민해

 

수없이 내린 고개도

지금 이 곡에도

누군가 뭐래도

혼자서 말했던

 

날 비추진 않아도

그 자리는 지켜갈 테니까

 

혼자서 길을 잃은 별빛 때론 외롭더라도

보이진 않아도 어딘가 널 기다리고 있어

지친 하루 끝에 멈춘 걸음도

대답 없는 까만 하늘도

 

네가 남긴 따뜻한 온기가

별빛으로 번져가네

 

푸르른 청춘을 담고 있는 너에게

난 참 부족했다

은하수 별빛을 닮아 있던 네 눈은

내 삶이었다

 

누군갈 사랑하고

널 애써 밀쳐내고

근데 널 못 잊어서

또 너를 찾게 되고

 

아, 야 나 참 망가졌다

아, 대체 나 언제부터 이랬었나

길을 잃은 삶 그 속에서

날 비춰준 별빛

 

그게 너인 줄 몰랐었던 나야

이제야 알겠어, 넌 별이란 걸

다시 그 빛을 따라 걷도록

날 지켜봐 줘

 

언젠가 네게 닿도록

 

혼자서 길을 잃은 별빛 때론 외롭더라도

보이진 않아도 어딘가 널 기다리고 있어

지친 하루 끝에 멈춘 걸음도

대답 없는 까만 하늘도

 

네가 남긴 따뜻한 온기가

별빛으로 번져가네

 

사실 너무 낯설기만 해

가끔은 모든 게 의미 없게 보이곤 하지만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있겠지

막다른 길에 도착할 수도 있겠지

 

언젠간 끝이 보인다면

날 밝혀줬던 별을 비춰줘

 

혼자서 길을 잃은 별빛 때론 외롭더라도

보이진 않아도 어딘가 널 기다리고 있어

지친 하루 끝에 멈춘 걸음도

대답 없는 까만 하늘도

 

네가 남긴 따뜻한 온기가

별빛으로 번져가네

 

길을 잃은 별빛 때론 외롭더라도

보이진 않아도 어딘가 널 기다리고 있어

지친 하루 끝에 멈춘 걸음도

대답 없는 까만 하늘도

 

네가 남긴 따뜻한 온기가

별빛으로 번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