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빌어봐

홍대광

거리에 불빛이 번져

겨울밤 공기가 차가워도,

어딘가 따뜻한 마음이

내안에 피어나네

 

하루를 또 버티고 나면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아

지친 어깨를 토닥이며

스스로 말해보네

 

괜찮아, 괜찮아

조금만 더 견디면 돼

 

소원을 빌어봐

가슴이 뛰잖아

포기하기엔 아직

두근대는 내가 있어

 

소원을 빌어봐

더 크게 외쳐봐

꿈 꿀 수 있다면

모두 이뤄질꺼야

 

 

어릴 적 노래 부르던

그때가 난 생각이 나

세상은 여전히 빠르지만

내 마음은 그때 그대로

 

서툰 꿈이라도 좋아

우리 계절이 있잖아

지나온 날 모두 안고서

걸어가자

 

소원을 빌어봐

가슴이 뛰잖아

포기하기엔 아직

두근대는 내가 있어

 

소원을 빌어봐

더 크게 외쳐봐

꿈 꿀 수 있다면

모두 이뤄질꺼야

 

소원을 빌어봐

고개를 들어봐

아침이 열리면

밝은 빛은 너를 비춰주리

 

소원을 빌어봐

큰 숨을 내셔봐

지금 이 노래처럼

다 괜찮아 질꺼야

 

소원을 빌어봐

소원을 빌어봐

소원을 빌어봐

소원을 빌어봐

 

다 괜찮아 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