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그녀

고스트클럽 (ghvstclub)

나이 어린게 싫어서 나는 차려입기 싫었어

또래 여자 대화 주제는 주제를 몰라

화장실 같이 갈 시간에 걍 옷이나 골라

내가 좋은 남잘 하려면 유능한건 뭘까?

내 탁월한 눈물로 몇번의 사랑을 끝내고

걔네 맘을 녹슨 가위로 잘랐지 수제로

남자친구는 하길 바라지 내 뒤처리나

박음질 박은 기억에 과연 다 잊혀질까

 

바늘 같던 머리칼이 내 얼굴을 덮어주면 돼

난 크나큰 바램도 없지

난 별다른 기대도 없지

더 멍청한 너의 입에 사랑을 올리기만 해

섣부른 생각을 하게

오늘은 후회로 남게

 

넌 멍청한 여자고

아니 멍청해야돼

난 알면 알수록

너가 좋아질거 같애서

내가 뭘 위해 다 놓친것 같애서

차라리 차가운 비난을 노래로 해서

또 천장을 바라보는 신세가 될 때쯤

내 80만 원짜리 공연장에다 대여해 줘

 

바늘 같던 머리칼이 내 얼굴을 스쳐

그 바람을 훔쳐

난 미래도 없어

걍 바닥에 누워

너보다 멍청한 내 입안에 차마 삼키지 못할

또 뱉지도 못할

추측만이 가득하지

내 의도 나도 아직까지

잘 몰라 걍 지나가줘

이해 못할 말을 다시

 

바늘같던 머리칼이 내 얼굴을 덮어주면 돼

난 크나큰 바램도 없지

난 별다른 기대도 없지

더 멍청한 너의 입에 사랑을 올리기만 해

섣부른 생각을 하게

오늘은 후회로 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