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내 주머니에 네 손이 있었을 때

그랬다 이맘때쯤 커피가 식어

아이스 카푸치노 수염 길어

 

거리마다 네가 생각나 괜히 네가 있을 것 같아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 어딘가 조용히 너를 찾아봐

 

겨울이 내 안에 내려 하얀 기억이 되어

너 없는 길을 걸어도 아직은 네가 보여

 

추억이 내 안에 내려 하얀 기억이 되어

눈이 와 너를 닮은 겨울이 와

 

네가 준 목도리를 꺼내

냄새 맡다 웃었어 혼자

색은 바랬는데 아직 쓸만해

 

그날의 눈처럼 조용히 나에게 내려

잠시라도 널 느낄 수 있다면

추워도 괜찮아

 

겨울이 내 안에 내려 하얀 기억이 되어

너 없는 길을 걸어도 아직은 네가 보여

 

추억이 내 안에 내려 하얀 기억이 되어

눈이 와 너를 닮은 겨울이 와

 

눈이 와 너를 닮은 겨울이 와

 

Miss you Mi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