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Y EFX (feat. Paloalto & ZENE THE ZILLA)

마이노스(MINOS),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Mic check, one, two, 여전히 이 말이 내게

이걸 처음 잡았을 때의 나를 다시 꺼내게 해

이제 내 케이크에도 긴 초가 네 개

나이를 먹어도 birthday는 VereDay

M-E-T-A and Tiger JK에게

형들도 세워 본 적 있나요, 은퇴 계획

뭔 소리냐, 인마, 이걸 이대로 끝내기엔

여전히 재밌어, 10년 후에 다시 얘기해, okay, man

그 대화가 나의 수면제

편히 발 뻗고 잘 수가 있게 해, 수년째

고민해 봤자 내 머리만 아파, 유통기한

딱 떨어지는 rhyme이 두통약

다행히 지금도 내 rhyme들은 칼군무

여전히 절도의 아이콘 like 곽한구

거의 20년째 매일같이 야간 근무

여러분, 다음 20년도 부디 많관부, yo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난 온전히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불멸의 순간을 가슴안에 담은 대가)

 

P-A-L-O to the A-L-T-O

내 DNA에 새긴 홍대, 신촌

연예인 되면 팔아, 언더 시절

돌고 돌아도 난 여전히 언더 래퍼인걸

쇼미 프로듀서 나간 게 무려 세 번

CJ 머니 빨고 살던 새끼 대체 왜 이럼?

브랜딩 운운하지 말고 제대로 해, 해명

너 같은 가짜 땜에 힙합이 욕먹게 된 거

30대를 바쳤더니 got a lotta enemies

동시에 늘어났지, 종합소득세금이

나를 까던 아이들이 내 입장이 되어보니

더 독한 괴물이 돼버려, money ain't a thing?

이젠 모르겠네, 나의 돈벌이

불명예인 건지 쓸 때는 감사히 여기지

P-A-L-O to the A-L-T-O

나 말고도 괴물들로 꽉 차 있는 TO

 

이상용, 제조 연도는 1994년

래퍼로 치면 때는 바야흐로 2008년

그때부터 난 어디를 가던 간 랩을 하면서 다녀

고등학교 진학하고서도 마찬가지였어

그 당시엔 춘천KBS에 이한철의 올댓뮤직

이라는 프로가 방영할 때였고

나는 좋은 기회로 무대 위에 올라서서

뭐가 된 느낌을 받어, yeah

그때 MINOS를 비롯한 여러 래퍼들에게 인사를 했어

나 그때 뱉은 말처럼 진짜 유명인사가 됐어

처음에 래퍼 한다니까 주변에서 그러더라

철이 없다고 부모가 포기한 애라고 부르더라

이씨, 김씨 막내아들, 그래서 결국 이김

아무개들이 뭘 알어, 걔네 걍 아무개로 뒤짐

반면에 내 염원이 담긴 얘기들은

어디선가 살아남겠지, 그 유통기한은 영원, leshgo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난 온전히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불멸의 순간을 가슴안에 담은 대가)

 

유통기한은 길게 잡아, 되도록

동해물과 백두산 마르고 닳도록

괴물 같은 rap 만들어 Guillermo del Toro

넌 됐어 포로, 회 떴지 배 까서 トロ

이 랩 문신 되지, 난 초롱이

기백 개쩔어 사내 배포로

난 위대해 배 뽈록해도 백프로

Rhyme and flow 마도로스 최 울려 뱃고동

This that 분위기 싹 다 바꿔 몇 초로

See that? 병신새낀 티나 개뽀록

기지배 모르는 척 표정은 새초롬

난 불붙은 기름, 안 섞어 fresh water

리듬 타서 날아다녀 새처럼

Rap Badr Hari, Rap人間形 set처럼

그 친구는 쇼미밖에 몰라서 애처로워

Hip hop 영원히 멋져 우리 넷처럼

금방 끝날 니 랩 인생은 어쩌노

금방 끝날 니 콘서트 몇만 몇천 원

그걸로 담배나 사서 입에 처넣어

아무쪼록 한 보루 사만 오천 원

힙합트레인, 뿌리 깊은 나무, 오전 오후

버텨 놓은 로컬 씬의 빛과 소금, 짭쪼름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난 곽철용, 기형적인 씬의 방향 고쳐 놓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난 온전히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후회란 없어, 모든 걸 거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hardcore hip hop

(불멸의 순간을 가슴안에 담은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