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덮인 거리 트리 불빛 그 사이로

다른 발자국을 남겨 저마다 어디를 가는지

난 정처 없이 걷지 실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 너와 함께 했던 거리를 걸어봐

 

다른 걸음을 걸어 우린

어쩌면 같은 방향일지도 몰라

가득히 채워진 종소리

귓가엔 왜 네 목소리만 맴도는데

 

그저 거리가 있을지도

너는 멀어져 가고 나는 거기로 가고

볼 수 없을지도 그렇겠지만

 

어려운 거야 널 잊는 게 너처럼

날 다시 보는 것처럼

우린 반대로 걷고 있어 그뿐

아픈 건 똑같잖아

수놓은 빌딩 틈 사이

수많은 사람 속에서

하늘의 눈아 그댈 찾아서

 

이 밤을 멈춰줘 hold me back hold me back hold me back

오늘만 내 곁에 hold me back hold me back hold me back

 

차가운 들숨에

아득히 널 그리워해

네가 준 목도리를 꺼내

 

사람들이 죄다 입을 대

내게 참 어울리는 것 같대

괜스레 보고 싶어 더

 

Why would you say that

알잖아 난 너뿐이란 걸

난 아무것도 못해 옷도 못 입어

난 너 없이 도저히 살아갈 자신 없어

 

다 못 들었던 걸로 할 테니

이 눈처럼 내게 와

 

어려운 거야 널 잊는 게 너처럼

날 다시 보는 것처럼

우린 반대로 걷고 있어 그뿐

아픈 건 똑같잖아

수놓은 빌딩 틈 사이

수많은 사람 속에서

하늘의 눈아 그댈 찾아서

 

이 밤을 멈춰줘 hold me back hold me back hold me back

오늘만 내 곁에 hold me back hold me back hold me back

 

이대로 널 지우기는 어려운 거야 나는

하늘에 눈아 가르쳐 줄래 다 줄게

이대로 널 지우기는 어려운 거야 나는

하늘에 눈아 알려줘 모두 다 줄게

 

이 밤을 멈춰줘 hold me back hold me back hold me back

오늘만 내 곁에 hold me back hold me back hold m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