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그리운 날에

에코비(Echovey)

어쩌다 네 생각이

오늘 또 내 마음에 스며와

익숙한 네 말투가

조용히 날 흔들어 놓네

 

바쁘게 살다 보면

잊을 줄 알았던 너인데

어느새 이렇게 또

나를 찾아오네

 

 

 

지나간 기억이

왜 이렇게 따뜻할까

괜찮은 척 해도

너는 쉽게 지워지지 않아

 

 

 

너가 그리운 날에

혼자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네가 곁에 있는 듯해

자꾸만 뒤를 돌아봐

 

돌아오지 않아도

내 마음은 멈춰 있나 봐

너가 그리운 날엔

아직 너를 사랑하나 봐

 

 

 

문득 네가 불렀던

내 이름이 생각나서

아무렇지 않은 척

괜히 하늘만 바라봤어

 

잠깐의 행복들이

왜 이렇게 오래가던지

지나간 사랑인데

오늘따라 더 아프다

 

 

 

잘 지내고 있을까

나 없이도 편안할까

묻고 싶은 말들이

가슴속에 자꾸 쌓여가

 

 

 

너가 그리운 날에

우리 함께 걷던 그 밤처럼

네가 웃어줄 것 같아

잠시 눈을 감아본다

 

돌아오지 않아도

지우려고 해도 안 돼

너가 그리운 날엔

내 마음이 자꾸 널 찾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믿었는데

생각보다 너라는 사람은

쉽게 끝나지 않더라

 

 

 

너가 그리운 날에

조용히 너를 떠올려보면

그때의 우리 모습이

아직 내 안에 남아 있어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감정은 그대로 남아

너가 그리운 날엔

난 여전히 네가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