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서 미안해

유담소

감정이 앞서 그랬었나 봐

절대 부담 주려 한거 아냐

 

술김에 내가 그랬었나 봐

너무 창피해 왜 그랬을까

 

너는 아무런 감정 없겠지

결국에 나만 손해 보겠지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마음이 커져 어쩔 수 없네

 

하루가 지났지만 그저

달라지는 것도 없었어

 

미안해 또 미안해 좋아해서 미안해

이렇게 또 이렇게 나 혼자 울고 있네

 

망설여진 건 사실이지만

너 앞에서는 쿨한척했어

 

이젠 너가 날 피하게 될까

너무 두려워 숨기고 싶어

 

미소를 띠며 바라보던 너

다행이란 눈 빛으로 봤어

 

뒤돌아서서 한참 울었어

남자가 아닌 친구였다니